프로와 아마추어팀을 망라한 성인 축구팀들이 모두 참가해 한국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2022 하나원큐 FA(대한축구협회)컵 2라운드가 9일 오후 2시 일제히 펼쳐진다.

올해 FA컵에는 K리그1(프로 1부)부터 K5리그까지 60개 팀이 참가했다. 1라운드 16경기에서 승리한 16개 팀이 2라운드 시드를 배정받은 K리그1 김천 상무와 K리그2(프로 2부) 10개 팀, K3리그 상위 5개 팀 등 16개 팀과 일전을 벌인다.

올 시즌 K리그2에 합류해 승점 6(2승1패)으로 상위권에 있는 김포FC는 이번 라운드에서 양평FC(K4)와 격돌하며, FC안양은 시흥시민축구단(K3)과 맞붙는다. 부천FC1995는 춘천시민축구단과 대결하고, 안산그리너스는 평창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진출권을 다툰다.

이 밖에 인천 남동구민축구단은 부산교통공사와, 포천시민축구단은 광주FC와, 화성FC는 대전하나시티즌과, 파주시민축구단은 김천 상무와 각각 대결한다.

대회 2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4월 27일 K리그1 팀이 합류하는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3라운드 경기 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K리그1 3개 팀(전북, 대구, 울산)과 K리그2 1개 팀(전남)과 함께 16강이 추려진다. 준결승까진 단판 승부를 벌인 후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로 우승팀을 가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