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대구FC에 또다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리그에서 2무 3패를 기록한 성남FC는 대구FC를 상대로 2013년부터 치른 13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성남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성남FC는 대구FC에 1-3으로 졌다.
첫 골은 성남FC로부터 나왔다.
전반 4분 박수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전성수가 오른발로 페널티 지역에서 슛한 공이 골망을 갈랐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대구FC는 바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김희승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한 대구FC는 전반 21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안용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대구FC 외국인 선수 에드가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성남FC는 후반전을 시작하며 엄승민을 빼고 최지묵을 집어넣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대구FC는 후반 1분에 고재현의 득점으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에서 세징야가 올려준 공이 에드가와 대구FC 수비가 경합하면서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고재현이 이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대구FC는 후반 19분 에드가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라마스가 세 차례의 슈팅 끝에 득점하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성남FC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이시영, 이지훈, 최지묵을 빼고 김민혁, 정석화, 박용지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경고 누적으로 대구FC 김희승이 퇴장당해 성남FC가 수적으로 우위에 놓였지만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