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상승세에 있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수원은 포항과 1-1로 비겼다.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양 팀은 후반전에 모두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포문은 포항이 열었다.
포항은 후반 11분 수원 민상기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임상협이 성공하며 앞서나갔다.
수원에게도 기회가 왔다. 후반 28분 오현규가 포항 박승욱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김건희의 슛이 포항 윤평국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친 김건희에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임상협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후반 31분 김건희는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마무리됐다.
수원 삼성 김건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하지 못해서 위축돼 있었다"며 "다시 페널티킥 기회가 왔을 때 동료들이 저에게 다시 차라고 하면서 용기를 줬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수원 삼성 류승우는 이날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류승우는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득점에 성공했지만 그로닝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효가 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