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 성인문해 초등학력인정과정 제2회 졸업식이 지난 11일 청미복지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6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취득했다. 성인문해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이천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청미복지관(관장·최경규)이 운영하는 것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은 시민들이 3년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720시간을 이수하면 초등학교 졸업장(학력인정서)을 받게 된다.
졸업생 김모씨는 "저는 암환자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고 어려움을 극복해 이젠 카톡방에서 사진 올리는 것도 척척 한다. 오늘 졸업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길 바라며 중등 문해 과정도 생겨 공부하기를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한글, 찾아가는 배달강좌,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등 이천시민의 배움 기회는 항상 열려 있으며 평생학습도시 위상에 걸맞은 생애주기별 교육복지 혜택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