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올해 처음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체험학습 버스를 운영한다.

15일 군포시의 2022년 교육경비보조금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에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5천400만원을 들여 체험학습 버스를 지원한다.

이는 그동안 일선 학교들이 학생들의 체험 활동을 위한 버스 구입 및 사용료 등의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 같은 교육지원청 및 일선 학교의 애로사항을 청취, 올해부터 체험 버스를 이르면 4월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고 있어 체험버스 운영은 더 늦춰질 수 있다.

‘일선 학교 예산 부족’ 4월부터 지원
코로나19 확산에 개시 늦어질 수도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 사업도 지속


또 지난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신입생 체육복 구입비 지원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관내 중·고교 입학생들은 모두 4천647명으로, 1인당 7만원이 지원된다. 

 

이외에도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당동중, 오금초, 군포화산초, 수리초 등 4개 학교에 18억1천만원을 지원하고, 군포양정초 교실출입문 교체와 관모초, 신흥초 이중창 설치 등 15개 학교의 환경개선을 위해 24억7천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 시의 학교별 교육경비보조금은 195억5천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174억4천만원에 비해 12%(21억1천만원)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은 ▲사립유치원과 대안학교,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급식지원(92억7천만원) ▲교육복지분야(11억8천만원) ▲융합과학교육 중점학교 지원 및 학교별 특성화 교육 등 인재육성 분야(9억9천만원) 등이다.

또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구축 등 군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의 사업에 23억6천만원이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교육경비보조금의 주요 사항은 미래 군포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잠재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원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