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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균 양평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군·도의원이 15일 용문면사무소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2.3.15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iongin.com

1인당 10만원씩 124억여원 규모
"일상회복에 행정력 투입할 때"
토종자원 육성 44억도 추경 포함


"예산 투입,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입니다."

정동균 양평군수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인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과 토종자원사업 추진을 위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평군은 15일 용문면사무소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안을 설명하고 4월 초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도록 군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정 군수는 "경제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는 군민의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생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때"라며 "이를 위해 본예산에서 삭감된 110억원과 지난해 집행 잔액 등을 포함해 341억원을 군 자체 사업비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은 양평군민 1명당 10만원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 124억8천700만원과 친환경 농업을 기반한 토종자원 육성 8개 사업 44억원이다.

이외 세미원 배다리 보수공사(25억원), 소화전 설치(1억6천200만원), 양평읍 하수관로 중계펌프장 개선(10억원), 유기질 비료 지원(15억9천200만원) 등이다.

정 군수는 "재난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해 소비가 위축된 각 가정에 구매를 촉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는 앞서 지급한 1,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 시 지역화폐 매출이 19.3%, 26.4% 각각 증가해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종자원 사업은 코로나19 속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수입농산물 가격으로 인해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종자주권 확립과 친환경 농가에 고부가가치 창출 등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토종자원의 메카로 양평군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평군 2022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본예산 8천948억원보다 458억원이 증액된 9천406억원으로 5.12% 증액됐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