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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화면 캡처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부의장은 16일 오전 9시 비대면 SNS 출마선언 영상을 통해 시민대표로부터 1천여 시민의 광주시장 출마요청서를 받아들고 "광주시민의 엄중한 뜻에 따라 반드시 시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광주시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광주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민선 1기 초대 광주군수와 민선 2기 초대 광주시장을 역임한 선친 고 박종진씨의 바통을 이어 받기 위해 지방선거에 나선 박 전 부의장은 "코로나19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 시대로 광주시도 대전환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해로 올해부터는 개정된 지방자치법으로 좀 더 본격적인 주민자치 시대가 시작된다"며 "지금이 바로 위기의 광주시를 구할 소중한 기회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더 능력 있고 더 소통하며, 더 시민을 존중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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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으로부터 시장선거 출마 요청서를 전달받는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 /박해광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그는 시장 출마와 관련 "우리 광주는 획기적 대전환이 필요하다. 현재의 광주시는 서울의 배후도시로 인구는 급격히 늘었는데 도시 기반시설은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4년 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경선에 나왔다가 낙선한 그는 이번 광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더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하며,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박 전 부의장은 "지난 4년간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방행정학을 공부했고, THE 광주포럼을 조직해 지역의 여러 전문가와 함께 광주의 발전 방법과 정책 대안을 구상했다"며 "광주시의 교통 문제, 교육 문제, 복지 문제, 문화예술, 행정서비스 개편, 그리고 주민의 질 높은 삶을 위한 제 고민의 결과는 추후 구체적인 공약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해광 전 부의장의 선친은 민선 1기 초대 광주군수와 민선 2기 초대 광주시장을 역임한 고 박종진씨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