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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8일 화성~광주 고속도로 개통 기념행사에 참석해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18 /용인시 제공

고속도로 위치 문제로 장기간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화성~광주 고속도로(3월2일자 8면 보도=단지-도로 거리 '3.5 → 12m' 이천~오산 고속도로 갈등 봉합)가 오는 21일 개통된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기존 평균 30분이 걸렸던 동탄신도시에서 용인까지의 소요시간이 6분 정도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광주 구간(31.2㎞)이 모든 공사를 마치고 21일 0시부터 개방된다. 2017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지 5년 만이다. 동탄신도시에서 오산, 용인을 거쳐 광주 곤지암까지 이어지며 곤지암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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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1일 0시부터 화성∼광주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화성∼광주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31.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2022.3.18 /연합뉴스

이와 함께 도로 진입이 가능한 서용인 IC(나들목)와 포곡 IC가 신설됐으며, 영동고속도로와 이어지는 서용인 JC(분기점)도 마련됐다. 동탄신도시에서 용인 기흥·처인구 방면으로 이동할 때 상습 정체 구간인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신갈 JC 구간 대신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20분 이상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통행요금은 동탄분기점에서 서용인 IC까지 10㎞ 구간에 2천200원(1종 기준), 포곡 IC까지는 17㎞ 구간에 2천700원이다.

이날 고속도로 개통 기념 행사에 참석한 백군기 시장은 "이번 개통으로 경기 동남부권 교통망이 크게 개선돼 용인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