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김규민의 K리그 데뷔골과 박창준의 헤딩골에 힘입어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부천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았다.

경기 초반 밀고 당기는 탐색전을 마치자 광주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부천을 몰아붙였지만, 결과적으론 부천이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 21분 광주 이순민이 중거리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막혔고 흘러나온 골을 잡은 두현석이 다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최철원의 선방에 점수를 내지 못했다. 5분 뒤 광주 헤이스의 프리킥에 이은 김현훈의 헤딩 슛 역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되레 공세에 밀리던 부천은 전반 45분 김규민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김규민의 프로 데뷔골이기도 했다.

후반 광주가 선수 교체로 득점을 노렸지만,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후반 22분 부천 한지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창준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골을 터트렸다.

광주는 이후 골을 넣은 듯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에 실패하는 등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