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산본2동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슬기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최근 산본2동 인근 아파트 동대표와 통·반장, 산본시장 관계자 및 지역 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슬기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타당성 조사용역'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설명회에서 지하주차장 환기문제와 공원 철거를 놓고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시 관계자가 공원 재조성 계획과 환기 등의 문제에 대해 피해가 없다고 답변했고 참석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아냈다.

슬기어린이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은 산본시장 주변의 주차난 해소와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위해 산본2동 슬기어린이공원 부지에 지하주차장(1·2층, 175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17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해 시는 오는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에 공모해 국·도비(최대 70%)를 지원받아 2024년까지 주차장 건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인근 주민들과 소통해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