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표
애견미용 전문업체 (주)펫토스 김현수 대표는 유기동물과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한 '독(Dog)수리 봉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2022.3.28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일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주위의 응원과 말보다 조건 없이 곁을 지켜주는 반려동물이란 존재에 더 위로를 느낍니다."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을 가족처럼 돌보며 보람을 찾고 있다는 애견미용 전문업체 (주)펫토스의 김현수(44) 대표. 광주시 곤지암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여러 반려동물 기업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유기동물과 유기동물보호소를 위해 봉사하는 (주)펫토스 주관의 '독(Dog)수리 봉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지금은 동물보호단체도 많아지고 반려동물 관련 봉사도 많아져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지금과 같이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었다"는 김 대표. 그는 동물권과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던 시절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봉사를 해 왔다.

처음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시작할 때는 주변에 도움 받을 곳이 없어 사료를 비롯한 필요 물품을 사비로 구매해야 했다. 봉사자들을 모으기 위해서도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해야 했다.

하지만 그때 시작된 인연들은 지금의 독수리 봉사단을 만들게 했고 이제는 여러 업체의 후원을 받게 될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도 많아졌다.

김 대표는 약자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자연스럽게 봉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한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 봉사를 위해 전문의류기술학교에서 제품 디자인은 물론 재봉 기술까지 배웠다"고 말했다.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프로젝트 이끌어
'열성' 제품 디자인·재봉 기술까지 배워
애견미용사 물림 예방 제품 개발도


그 결과 세계 최초로 초보 애견 미용사의 물림 사고와 애견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도그위그' 제품을 개발해 인기를 얻고 있다.

김 대표는 "봉사활동은 보호동물들이 먹을 사료와 방한용품 같은 물질 지원 외에도 견사 보수 및 밀집상태에서의 질병 방지를 위한 청소, 미용 등 직접 몸을 쓰는 일이 많아 힘들다"며 "처음에는 힘이 들 수도 있지만 봉사가 끝나고 나서 개선된 환경과 편안해 하는 동물, 그리고 뒤풀이로 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한 푸짐한 식사를 할 때 느끼는 만족감과 유대감은 힘든 봉사를 끊을 수 없게 만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유기동물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분양을 받지 않고 입양을 하는 방법도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의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올해 (사)한국반려동물문화교육원을 설립해 유기·유실동물 방지와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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