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그림자는 늘 사회 가장 밑바닥부터 드리운다. 코로나19 사태도 다르지 않다. 무료 급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던 노숙인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갈 곳을 잃었다. 무료 급식소들이 문을 닫자, 수도권 노숙인들이 전철을 타고 충남 천안까지 원정을 가는 일마저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남은 무료 급식소들은 급증한 수요에 식비 부담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난에 후원은 줄어들고 있다. 급기야 무료 급식소에 대한 정부 양곡 배정 확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마저 제기됐다. 무료 급식소는 시중 쌀값의 10%인 정부 양곡을 구매할 수 있지만 최근 수요가 늘어 배정받을 수 있는 양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무료 급식소에서 살 수 있는 정부 양곡은 하루 1인 180g이다.
수원역에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광야의119쉼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광야의119 쉼터에서 2008년부터 매년 무료 급식 봉사를 해왔던 한국국토정보공사(LX) 수원지사 직원들은 최근 이같은 상황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 우려 등에 배식 봉사에 나서지 못했는데, 급식소들마다 어려움이 커지자 이런 안타까움을 담은 것이다.
박상혁 수원지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매년 하던 배식 봉사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수원지사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나마 남은 무료 급식소들은 급증한 수요에 식비 부담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난에 후원은 줄어들고 있다. 급기야 무료 급식소에 대한 정부 양곡 배정 확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마저 제기됐다. 무료 급식소는 시중 쌀값의 10%인 정부 양곡을 구매할 수 있지만 최근 수요가 늘어 배정받을 수 있는 양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다. 무료 급식소에서 살 수 있는 정부 양곡은 하루 1인 180g이다.
수원역에서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광야의119쉼터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광야의119 쉼터에서 2008년부터 매년 무료 급식 봉사를 해왔던 한국국토정보공사(LX) 수원지사 직원들은 최근 이같은 상황을 전해 듣고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 우려 등에 배식 봉사에 나서지 못했는데, 급식소들마다 어려움이 커지자 이런 안타까움을 담은 것이다.
박상혁 수원지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매년 하던 배식 봉사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수원지사 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기부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힘이 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