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의 마케팅 시즌 2가 올해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서 시작된다.
지난해 초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창단한 SSG는 첫해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팬 친화도를 끌어올리며 무사히 안착했다.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던 SSG는 정용진 구단주(신세계그룹 부회장)가 '용진이 형' 열풍을 일으키는 등 야구판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왔다.
특히 유통사를 모기업으로 둔 SSG의 마케팅은 팬들의 마음과 함께 선수들의 마음도 사로잡으면서 시너지 효과를 낸 바 있다. 지난해 5월 주말 홈 3연전에 열린 '스타벅스데이' 행사가 대표적이었다. 야구와 커피의 이색적인 만남을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스타벅스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들 또한 자발적으로 팬들의 흥을 돋웠다. 선수들도 홈런 등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더그아웃에서 커피를 활용한 '커피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이마트·SSG닷컴 등 계열사 참가
개막일 맞춰 대규모 쇼핑 이벤트
SS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기한 4월 2~8일 신세계 그룹 전 계열사가 진행하는 '랜더스데이' 이벤트에 참여한다.
'2022 랜더스데이'는 신세계그룹의 상반기 최대 규모 쇼핑 이벤트다.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4월 4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SSG닷컴 라이브쇼핑에 선발투수 요원들인 문승원과 박종훈이 출연해 랜더스 굿즈를 소개하고, 유니폼과 사인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이번 '2022 랜더스데이'이벤트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SG 관계자는 "'2022 랜더스데이' 이벤트를 통해 매년 프로야구 개막과 동시에 랜더스 팬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이 다양한 혜택과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등 신세계 그룹 내 많은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SSG 야구단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팬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