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소상공인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강철 감독과 선수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를 제안했고 감독, 선수단, 구단이 각각 1천만 원씩을 모았다.
기부금은 지역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1기 위즈패밀리 가맹점에 전달된다.
이강철 감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기부를 제안했다"며 "구단과 함께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주장 박경수는 "어려운 시기에 선수들이 뜻을 모았다"며 "코로나19로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이 힘들 것이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구에 참여한 김승일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부금을 마련해준 구단과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단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