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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항진 여주시장이 4월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PCR검사'의 운영 종료에 따른 그간의 추진사항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여주시의 입장을 밝혔다. 2022.4.5 /여주시 제공

"여주시정의 최우선은 여주시민의 안녕과 건강, 그리고 행복입니다."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코로나19 대응 '현장PCR검사'를 지난달 31일자로 종료하면서 이항진 시장이 거듭 현장PCR검사의 필요성과 재운영 의지를 밝히고 시의회의 예산 수립을 요청하고 나섰다.

5일 이 시장은 4월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PCR검사' 운영 종료에 따른 그간의 추진사항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혔다.

질병청 검사실 미승인, 시의회 예산 삭감 발목

이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여주시는 2020년 12월23일 현장PCR검사소(나이팅게일센터)를 열고 신속한 검사결과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4분의2분기 매출액 증가 경기도 1위와 상반기 고용 상승률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고 혁신적 방역 성과를 밝혔다.

여주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월29일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면서 여주시의 확진자 수 1천465명으로 인구 천명당 확진자 수가 도내 최하위를 유지하던 것이 68일 만에 3만311명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여주시는 현장PCR검사의 전국 지자체 확대 제안과 '감염병 확인 기관 검사실' 승인 등을 관계기관에 수차례 요청하고 여주시장이 1인 시위도 벌였지만, 질병관리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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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항진 여주시장이 4월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PCR검사'의 운영 종료에 따른 그간의 추진사항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여주시의 입장을 밝혔다. 2022.4.5 /여주시 제공

이런 와중에 지난 1일 여주시의회 제57회 임시회 추경에서 '보건소 검사실 운영에 대한 예산' 6억2천200만원이 전액 삭감되면서 1년3개월간 운영되던 '현장PCR검사소(나이팅게일센터)'는 지난 3월31일자로 종료됐다.

이 시장은 정확도가 높고 신속한 현장PCR검사의 긍정적인 성과를 외면한 관계기관에 서운함과 현장PCR검사 운영 종료에 따른 여주시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이번 예산 삭감으로 재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처음 현장PCR검사를 시작했던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이 시장은 "검사대상을 여주시민으로 한정하고, 무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운영 방식을 변경, 행정인력과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여주시장으로써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의회의 예산 수립을 간곡히 요청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