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의왕시의회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극복 사업을 비롯해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6천31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6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7일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일반회계 5천211억원, 기타 특별회계 189억원, 공기업특별회계 910억원 등 총 6천310억원 규모의 '2022년도 1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한다.

이번 1차 추경예산안은 올해 본예산인 5천562억원 대비 13.4%(747억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174억·사회복지 2068억 등
시의회, 오늘부터 임시회서 심의
본예산보다 13.4% 증가한 금액


시는 보건분야에 174억원(본예산안 대비 8억5천800만원 증가)을 투입한다. 감염병 대응 인력 인건비로 3억7천만원, 재택치료 지원금으로 1억7천만원,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인건비로 4억4천만원 등 보건의료 부문에 169억4천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사회복지 분야에도 2천68억원의 예산을 세웠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비로 4억7천만원 등 기초생활보장 부문에 134억원, 장애인복지시설 환경개선 사업에 10억원 등 취약계층지원 부문에 235억원, 생활지원비로 70억원, 자가진단키트 지원비로 3억2천만원 등 보육·가족 및 여성 부문에 101억6천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시는 보육시설 민생안정지원금으로 2억3천만원, 종교시설에 8천만원, 예술인 창작지원금 지원에 3억8천만원, 특고·프리랜서 지원에 5억원, 운수종사자들을 위해 9천만원 등 13억2천만원 규모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세워 지급한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체육 부문에는 시민의날 기념 체육대회에 1억8천만원, G-스포츠클럽 운영비로 9천400만원 등이 각각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의 포인트는 민생안정지원금의 예산반영이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민생안정지원금으로 35억원을 책정했는데 이는 재난기금으로 별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는 7일부터 심의를 시작해 14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1차 추경예산안을 처리한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