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지역 1만5천여 어린이집 원아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4천여 명의 보육종사자들과 함께 발로 뛰는 어린이집 종사자가 있다. 바로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유연희 회장이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시흥시 관내 480개소 어린이집을 대표해 편지를 썼고 그 편지는 시흥시 생활안정지원대상자 확대 및 지원조례를 이끌어냈다. 관내 어린이집에 130만원(개소당 기본지원금)을 지원해 좋은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일조를 했다.
좋은 교육환경이 만들어져야 원아들이 좋은 교육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고 그래서 그는 편지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유 회장은 "시흥시어린이집연합회 총무 시절에 김윤식 전 시흥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전체 원아들에게 우유 급식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편지를 통한 그의 노력은 통했다. 시흥시가 시흥시의회 동의를 얻어 어린이집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단비와 같았다"며 유 회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어린이집 코로나 지원조례 제정 일조
통학 차량 200여대 '안전 방역 소독'
음식물 사고·아동 학대 방지 '숙제'
유 회장은 어린이집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서비스와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이끌었다.
시흥지역에는 200여 대의 어린이집 통학 차량이 운영되고 있고 현대자동차서비스 지원으로 차량 내부의 안전방역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컨 필터 교체 등 통학 안전을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시흥시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 분쇄기 시범사업에 동참한다.
외국인 아동들에게도 국내 원아들과 동등하게 지원하는 정책도 이끌었다. 사각지대에 있던 그들에게 시흥시가 놀이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보육료 지원도 해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좋은 보육환경 조성과 보육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유 회장은 "어린이집 보육종사자들의 처우는 사실상 매우 열악하다"며 "조금 더 좋은 직장, 처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단기 목표다. 원아들에게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음식물 관련 사고나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필요한 숙제"라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또 "시흥시와 함께 지역 역사를 아이들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혁신교육을 이끄는 시흥시, 아이 키우기 좋은 시흥시와 함께 행복한 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