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기준 리그에서 2승 6패로 NC, 한화와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주전 포수인 장성우가 1할이 안 되는 9푼1리의 저조한 타율을 보이며 공격에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배정대 역시 1할4푼8리의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팀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팔꿈치 이상으로 1군에서 말소돼 투수진도 문제가 생겼다. 쿠에바스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으며 kt의 시즌 첫 승에 큰 역할을 했다.

kt 관계자는 "쿠에바스가 10일 연습 투구 이후 팔꿈치가 불편하다고 알려와 1군 말소로 등판을 한 번 거르기로 했다"며 "오늘 병원 검진을 받았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kt, 2승 6패로 공동 8위 '주춤'
장성우·배정대 등 주축 부진
3연전 추격 불씨 살릴지 주목

kt는 12일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산과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5승 3패를 기록하며 상위권인 3위에 자리하고 있다. kt 입장에서는 이번 3연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SSG가 8승 무패를 달리며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고 LG도 7승 1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하위권과의 격차가 벌써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친 중심타자 박병호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라모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