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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동막골전원마을 주민들이 인근 연립주택공사 과정에서 도로 통행 저해와 주택 파손, 소음 등에 따른 피해를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022.3.31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안성 동막골전원마을 주민들의 인근 연립주택공사로 인한 각종 피해 호소(4월1일자 7면 보도="신축공사로 통행저해·주택파손"… 동막골전원마을 주민들 '아우성')가 결국 집단민원으로 번졌다.

12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304-12번지 일원에 신축공사가 한창인 연립주택공사로 인해 도로통행 저해와 주택파손, 소음 등의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동막골전원마을 주민들이 지난 9일과 11일 국민신문고와 안전신문고 등에 잇따라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이 제기한 민원의 주요 내용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으로 인한 생활권 침해'와 '무분별한 공사 장비 주정차에 따른 진출입로 통행 저해', '지반 침하에 따른 인근 주택의 심각한 파손', '미세먼지 안전망 부실과 노무자들의 안전관리 미비' 등이다.

주민들은 "해당 문제점들에 대해 공사 관계자들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시정과 개선을 요구했으나 방관적 대응으로 일관해 주민들의 공분이 극에 달해 있다"며 "관리·감독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민원이 접수된 이후 공사 감리와 함께 공사현장을 방문해 점검을 했고, 이와 별도로 시공사에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사항에 대한 해결방안과 향후 조치 계획을 시에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시공사의 답변서가 오는 대로 이행 여부 등을 재차 확인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