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와 안양지역 민간단체들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

13일 안양시와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안양시지부, 안양청년회의소, 동안양청년회의소는 낮은 출산율과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관련사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기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개최한 4개 기관은 이달부터 공동실천 방안 협의를 위한 실무진을 구성하고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협의 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안양시지부는 앞서 지난 2월 최대호 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안양청년회의소와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의 비대면 온라인 교육 등 저출산 대응 활동에 최 시장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지난 3월께 안양청년회의소 신임회장단도 최 시장과 저출산의 심각함을 공유했다. 


관련사업 발굴·기반 마련 협약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 준비


시는 저출산 극복과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을 위해 미성년자 4명 이상 저소득층 가정이 임대주택에 입주하려 할 때 임대주택보증금(1천700만원)과 임대료(42만원)를 지원하는 '다둥이네 보금자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만안구 장내로 36의 해든 팰리스 등 10개 주택이 대상으로 시는 안양지역 4자녀 이상 무주택 가구는 1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안양시의 합계출산율은 2010년 1.186명에서 지난해 0.88명으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