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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수입초등학교는 지난 13일 체육관과 특별교실 개관식을 개최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개관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2.4.13 /수입초 제공

양평 수입초등학교(교장·이강두)에서 지난 13일 아주 특별하고 즐거운 행사가 열렸다. 체육관과 특별교실의 개관식이 열렸기 때문이다.

수입초 학생들은 그동안 체육관 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지만 학생들과 교사들은 "이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윤경(5학년) 학생은 "그동안 서종면에서 우리 학교만 체육관이 없어 다른 학교가 부러웠는데, 우리도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탁구 등을 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새로 부임한 조배식 교사도 "아이들과 다양한 신체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데 체육관 '신나지움'에서 아이들과 신나는 활동을 많이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학년 학생의 한 학부모도 "건물마다 이름이 참 예쁘고 뜻이 좋다. 특히 '안녕하세요'란 이름이 좋다. 학교에 들어설 때 처음 맞이해주는 공간으로, 정겹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며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00㎡ 규모의 체육관 이름은 '신나지움'이다. 지난해 학교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 응모작에 대해 전교생 1차 투표 후 교사회의에서 결정했다. '신나지움'은 '신나다'와 '짐나지움(gymnasium)'의 합성어로 '신나는 체육관'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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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학생들의 손글씨로 만든 현수막 아래에서 공연 연습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4.13 /수입초 제공

수입초는 또 그동안 학생들 신체 활동의 공간이었던 3층 다목적실을 리모델링해 특별교실과 화장실 등으로 바꿨다. 특별교실은 음악 및 특기적성 수업, 회의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별교실의 이름은 '토리실(옹골차고 알참)'이다.

2020년도 학교환경개선사업(교육지원청-지자체 대응투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13일 체육관 공사, 올해 3월31일 특별교실 리모델링 공사를 각각 마무리했다.

정동균 군수는 "서종면의 3개 초등학교는 모두 혁신학교로, 양평 관내에서도 손꼽히는 초등교육의 메카로 평가받는다"며 "양평군에서는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어느 도시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왔으며 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승일 교육장은 "신나지움이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 운영과 학교 마을이 함께하는 수입초 혁신 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수입초 학생들이 양평,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의 일원으로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두 교장은 "수입초에는 체육관, 특별교실과 함께 '공간혁신' 사업으로 교사동 중앙 앞에 프로젝트 공간인 '드림스페이스(명칭 안녕하세요)' 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학습, 놀이, 쉼이 공존하는 학교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개관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유승일 양평교육지원청 교육장, 전승희 경기도의원,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양평/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