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민간기관과 공공기관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는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군포농업협동조합(이하 군포농협), 군포시늘푸른노인복지관(이하 늘푸른복지관), 군포도시공사와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시는 주차장 환경개선을 위해 해당 부설주차장에 주차관제시스템과 CCTV, 주차장 환경정비 공사 등 시설개선 공사를 대행하고 군포농협과 늘푸른복지관은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제공한다. 군포도시공사는 주차장 시설의 유지 및 보수, 운영관리 업무를 지원한다.  


군포농협·늘푸른복지관 총 70면
주말 포함 오후 8시~오전8시 개방


이번에 개방되는 주차공간은 군포농협 부설주차장 25면과 늘푸른복지관 45면 등 총 70면이다. 협약기간은 3년으로 1년씩 자동 연장된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주말을 포함해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설주차장은 시설개선 공사 후 오는 8월 군포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를 모집한 뒤 9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회관 24면과 부곡동 소재 시의 장기 유휴 공공부지(사회복지시설)를 활용한 8면의 임시주차장 등 총 32면을 추가로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