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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조직위출범 모습. /고양시 제공

 

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태권도의 종주국에서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것은 15년만이다

이번이 12회째인 세계품새선수권대회는 2006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뒤 2007년 인천에서 2회 대회가 열렸다. 2014년까지는 매년 치러졌고, 이후에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주최하고 고양시와 대한태권도협회가 주관한다. 


15년만에 종주국 킨텍스서 개최
총 36개 종목 63개국 760명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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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품새선수권대회가 21일부터 나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대회때 모습.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경기 종목은 공인품새(남녀 개인·남녀 단체·페어)와 자유품새(남녀 개인·페어·혼성단체)로 나눠 총 36개 종목, 만 12세 이상부터 출전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63개국에서 선수 760명과 임원 224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참가국 수는 2018년 대만 대회의 59개국을 넘어선 역대 최다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에서도 선수단을 파견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두 차례 평가전을 거쳐 선발된 57명의 국가대표가 코치진 11명과 함께 참가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11번의 대회까지 전대회에 걸쳐 종합우승을 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품새 국가대표로 선발된 강완진(도복소리태권도장)과 곽여원(강화군청)도 이번 대회 공인품새 남자 개인전(30세 이하)과 자유품새 여자 단체전에 각각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공인품새 남자 개인전(40세 이하)에 참가하는 장재욱과 여자 단체전에 출전하는 최영실(이상 경희대 보람태권도장)은 '부부 금메달리스트'를 꿈꾼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