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

청소년이 직접 지역 교육 관련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하는 2022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가 개원했다. 18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청소년 의원 49명, 교사 지원단 5명, 굿네이버스 경기북부지부 대학생 멘토단으로 구성된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가 지난 1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 이상 18세 이하 의정부에 거주하는 학교 안팎의 청소년이 참여한다. 청소년이 권리의 주체로서 지역 교육 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의회민주주의 기구다.

의정부청소년교육의회는 개원과 함께 의장단을 선출하고 아동보호·인권, 교육·미디어, 환경·안전, 문화·체육, 평화통일·다문화 등 청소년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5개 영역 상임위원회를 꾸렸다.

청소년 의원 등은 교육의회 활동을 통해 지역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정부 관내 학교 학생자치회와 연계해 사회참여 활동(캠페인 활동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진선 교육장은 "의정부청소년교육의원들이 민주적인 협력 과정을 통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만들고 나뿐만 아니라 학교와 사회를 바꾸어 나가갈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체가 돼 학교와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기회를 확대해 이를 적극 수용, 의정부 미래혁신교육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