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가 안양시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등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11일간 제274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는 6·1지방선거를 40여 일 남기고 열리는 만큼 제8대 시의회의 마지막 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 설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등이 진행됐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조7천390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11.2%인 1천750억원이 증가한 액수다.
코로나19 극복과 시민 일상회복을 위해 민생경제지원 종합대책으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25억원, 버스·택시운전기사, 지역 예술인과 여행종사자 회복지원금 44억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 생활안정지원금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생활지원비 127억원, 지역화폐 발행 81억원, 공공근로사업 22억원 등도 반영했다.
시의회는 19일부터 위원회별로 추경안 예비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28일 2차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는 마찰도 있었다. 음경택 의원은 지난해 본예산 심의에서 10억원이 삭감됐던 시민축구단 FC안양 운영 지원 예산이 이번 추경안에 다시 반영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이번에 추경에 편성된 10억원은 구단이 선수 영입비로 사용하기 위해 편성됐다.
음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10억원을 삭감했었다"며 "시즌이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관련 예산이 다시 편성된 배경에 대해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우규 의장은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상임위원회와 예결특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집행부 답변은 유보하기로 한다"며 "집행부는 관련 요구에 대해 성실히 응해달라"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안양시의회 '마지막 임시회'… 1회 추경안 심의
입력 2022-04-18 19:14
수정 2022-04-1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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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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