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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고양국제꽃박람회 어린이 체험광경.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봄 바람 타고 향긋한 향기… 최신 화훼산업 트렌드도 보고 꽃으로 힐링 하고…'.

고양국제꽃박람회가 3년 만에 화훼산업대전으로 시민들과 화훼산업 종사자들을 맞이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온·오프라인 화훼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거리두기 관람 등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온·오프라인 사전예약제로 운영
화훼작품 초청전·경진대회 열려
내달 8일까지 직거래장터 등 진행

■ '총 10개국 100여 개' 국내·외 기관, 협회, 단체, 업체 참가

박람회에서는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국가관과 해외업체를 통해 국내외 화훼 관계자들의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75품종 2천200포기 이상의 해외 우수 신품종 전시관도 조성돼 화훼시장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농가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품종을 접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신품종 전시관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경북 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며,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대구시 등 다양한 화훼관련 유관기관·협회의 홍보관에서는 최신 화훼산업 트렌드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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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대전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 2019년 에콰도르 전시관 전경.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 비대면 화훼 정보 교류의 장 '온라인 박람회 및 화훼정보 플랫폼' 개최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한 온라인 전시도 열린다.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국내외 100여 개 기관·업체가 참여한다. 메타포트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꽃박람회장의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고 라이브 커머스도 열린다.

■ 예술로 피어난 꽃 문화의 세계

고양꽃전시관 로비로 들어서게 되면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플라워 판타지아와 고품질의 국내외 화훼류를 활용해 제작된 꽃나무 숲이 펼쳐진다. 다양한 컬러의 꽃과 오브제, 조명으로 장식된 화훼 장식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화훼작품 초청전'에서는 국내 최정상 화훼예술단체가 12개 꽃 예술작품을 선보인다. 플라워 콘퍼런스룸과 플라워 북카페에서는 화훼전문 인력 양성과 꽃 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도 개최, IHK컵 플라워 디자인 기능경기대회와 프리저보드플라워컵 경진대회가 23~24일 양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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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대전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 2019년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 전경.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 고양시 화훼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고양 화훼 직거래 장터'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화훼류를 홍보하기 위한 고양 화훼 직거래장터는 오는 5월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광장에서 열린다. 관내 20개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다육식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김운영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올해 꽃박람회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화훼산업대전'이란 이름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산호수공원 야외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치유를 위한 다양한 테마의 힐링 정원이 5월 말까지 펼쳐진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