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한유섬 안타
SSG 한유섬. 2022.4.18 /연합뉴스

최근 가장 '뜨거운' 팀들인 인천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키움은 19~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18일 현재 SSG는 13승1패로 1위, 키움은 9승5패로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로 한정했을 때 SSG는 9승1패, 키움은 8승2패의 상승세이다.

SSG는 올 시즌 개막 10연승 후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곧 이은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3연전을 쓸어담으며 다시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특히 수아레즈-백정현-원태인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막강 선발진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공략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SSG는 공수 양면에서 약점이 없다. SSG는 팀 타율 1위(0.267), 팀 평균자책점 1위(2.14)를 달리고 있다. '주장' 한유섬이 0.404의 타율과 2홈런으로 21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도 시즌 초반 부진했던 타율을 서서히 끌어 올리고 있으며, 3홈런 12타점으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마운드에선 미국 프로야구에서 2년 동안 활약 후 복귀한 김광현을 비롯해 윌머 폰트, 이반 노바, 노경은, 오원석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호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불펜진도 마무리 김택형을 중심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합류한 이태양까지 단 한 차례의 블론 세이브도 범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최근 가장 '핫'한 팀 간의 격돌
오원석·폰트·김광현 선발 예고
이정후·푸이그 화력 봉쇄 관건


SSG에 맞서는 키움 또한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2위(2.34)에 올라있는 키움 마운드의 중심은 제1선발인 안우진이다. 안우진은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0.90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원태와 요키시 또한 각각 1.13과 1.45의 평균자책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하고 있다. 반면 키움의 팀 타율은 0.229로 하위권(8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를 비롯한 타선의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승리를 얻고 있다.

SSG는 3연전에 오원석, 폰트, 김광현을 선발로 낼 것으로 보이며 키움은 정찬헌, 안우진, 타일러 애플러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광현이 이정후, 푸이그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팬들의 관심거리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