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 간호학과 이은자 명예교수가 대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힘써달라며 최근 발전기금 1천만원을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에게 맡겼다. 최 수석부총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교수에게 감사패를 선물했다.
이 교수는 올해 2월 정년을 맞고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재직 중에도 발전기금 2천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후배이자 제자들이 보다 좋은 여건에서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에 발전기금을 냈다"며 "학생들의 장학금과 교육환경 개선에 써달라"고 했다.
이 교수는 가천대 졸업생으로 42년 동안 학교에 재직하며 재학생과 동문의 자긍심을 높였다. 대학에서 간호학부장과 간호대학원장을 역임하며 전문대학과정에서 학사과정으로의 전환을 통한 간호교육의 틀을 구축하는데도 힘썼다.
최미리 수석부총장은 "모교사랑을 실천한 이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좋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