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로야구 엠블럼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무리했다. SSG의 올 시즌 첫 열세 시리즈였다.

SSG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전 중 1·2차전을 내주며 올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한 SSG는 3차전에서 주장 한유섬의 결승 2점 홈런과 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16승(4패)째를 올린 SSG는 2위 LG 트윈스(12승8패)와 4경기 차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한 한화는 7승13패로 공동 8위를 유지했다.

한화 원정경기 3-1 '3차전 승리'
오원석 2승투·불펜 무실점 홀드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김태연의 2루타와 노수광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SSG 선발 오원석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2사를 잡아냈지만, 정은원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SSG의 만회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한유섬은 한화 선발 김민우의 3구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월 홈런을 터뜨렸다. 2-1 역전에 성공한 SSG는 6회 초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1사 1·3루에서 케빈 크론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계속된 2·3루 기회에서 박성한과 김성현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6회부터 가동된 SSG의 불펜은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태양-고효준-서진용-박민호-김택형이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막아내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5이닝 1실점(6피안타 4볼넷 6탈삼진)으로 호투한 SSG 선발 오원석은 시즌 2승(1패)째를 올렸으며, 불펜 투수들은 홀드를 하나씩 추가했다.

kt는 NC에 1-2로 져 5연승 마감
8승 11패 7위… 상위권 도약 노려


수원 kt wiz는 이날 NC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NC에 1-2로 졌다. 5연승을 달리던 kt는 이날 경기 패배로 연승 기록도 깨졌다.

선취점은 연승으로 분위기가 좋던 kt에서 나왔다. 2회 장성우, 오윤석의 연속 안타로 주자 1, 2루가 됐고 배정대의 좌익수 앞 안타로 1점을 뽑았다.

NC는 4회 초 반격에 성공했다. 박건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양의지와 마티니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득점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10회 초 NC 공격. 주자 2루 상황에서 전민수의 안타로 2루 주자 최승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NC는 역전에 성공했다.

8승11패를 기록한 kt는 리그에서 7위에 자리했다. kt는 26일부터 수원에서 기아와 홈 3연전을 치르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