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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원(왼쪽) 수석 프로그래머와 김선아 DMZ인더스트리 총괄 프로듀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오는 9월에 열리는 제14회 영화제를 앞두고 장병원 수석 프로그래머와 김선아 DMZ인더스트리 총괄 프로듀서를 위촉했다.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영화 주간지 FILM 2.0의 기자와 편집장을 거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하고, 국내외 유수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폭넓은 활동을 했다.

기존의 강진석, 채희숙 프로그래머와 함께 3인 체제로 올해 DMZ Docs의 프로그램을 책임지게 되며, 관객들에게 더욱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장 수석 프로그래머는 "국제영화제 안팎에서 쌓은 경험을 살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장해 갈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DMZ인더스트리를 총괄하게 된 김선아 프로듀서는 2009년 프로듀서로 참여한 단편극영화 'This is a Story about Ted and Alice'가 칸국제영화제 시네폰데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2010년에 제작된 '키스할 것을'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독립영화 프로듀서로 입지를 다졌다.

2015년에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베스트 피칭상을 받았으며, 2021년 미국 국제다큐멘터리협회 다큐멘터리 어워즈에서 베스트 에피소딕 시리즈 상을 수상한 '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의 한국편 프로듀서 및 해외편 컨설팅 프로듀서를 맡았다.

김 프로듀서는 국내외에서 더 활발한 다큐멘터리 지원작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제1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22일부터 8일간, DMZ인더스트리는 9월20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선보이며, 총 130여 편의 국내외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