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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K리그2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패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린 두아르테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FC안양이 리그 13라운드에서 모두 승리를 놓쳤다. 승리가 절실해진 두 팀은 오는 7일 맞붙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안산 그리너스는 지난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에서 경남 에이스 티아고에게 2골을 내주며 2-3으로 분패했다.

안산은 이날 패배로 고대하던 시즌 첫 승리를 또 미뤘다. K리그2 11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안산은 6무6패(승점6)를 기록하게 됐다.

경남은 전반 19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정충근이 티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두 팀이 공방을 이어가던 후반 29분 안산이 동점골로 따라붙었다. 최건주의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가 영리한 드리블로 경남 키퍼 고동민의 패널티킥 반칙을 유도했다. 두아르테는 직접 키커로 나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8분 경남의 티아고가 추가 골로 달아나자 2분 뒤 안산 까뇨뚜가 다시 동점골로 2-2 균형을 맞췄으나 결국 웃은 건 경남이었다. 후반 47분 티아고가 한 골을 더 넣어 게임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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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FC안양의 경기에서 아산의 유강현과 안양의 조나탄이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FC안양은 같은 날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역대 충남아산과 8차례 맞붙어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던 안양은 이날 충남아산에 첫 패배를 헌납한 가운데, 최근 리그 4경기 무승(4위·2무2패)으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해졌다. 

충남아산은 전반 26분 유강현이 선제 결승골로 포문을 연 이후, 후반 46분 송승민이 쐐기골을 따내 점수차를 벌리며 안양의 반격을 잠재웠다.

이날 모두 승리를 따내지 못하며 여전히 첫 승이 간절한 안산과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안양은 공교롭게 오는 7일 리그 14라운드에서 만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