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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철 프로야구 수원 kt wiz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5.5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야구 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은 팀의 중심 타자인 강백호와 라모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도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 감독은 "1할대 타자가 있다고 해도 점수는 나오기 마련"이라며 "이기고 있을 때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강백호와 라모스 등 2명의 주축 선수가 빠져있는 상황이지만 투수진이 점수를 지켜내면 버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감독은 5일 기준 3할1푼8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인 유격수 심우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심우준은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데다 볼넷도 많다"며 "기습번트로 출루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이 있기 때문에 상대 팀 투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최근 부진했던 조용호의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감독은 "해줘야 할 선수인 조용호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이 감독은 지난해 우승으로 팬들의 관심이 커진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kt 팬이 늘어난 데에는 우승 효과도 분명히 있는 거 같다"며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이날 롯데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