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출장소를 출입국사무소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평택출장소 직원 1인당 담당 등록 외국인 수(4천여 명)는 다른 지역에 비해 2천여 명 가량 많은 데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외국인 1만여 명이 추가로 유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평택출장소에서는 외국인 등록 및 연장 등 체류 허가와 출입국 사범 처리, 오산 공항 출입국 심사 등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직원은 총 17명으로 담당 지역은 오산, 평택, 안성 등이다.
직원 17명이 오산·평택·안성 맡아
1인당 담당등록 외국인 수 4천여명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수요 증가
하지만 행정 수요를 고려해 평택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택출장소 내 등록 외국인은 7만여 명 인데 미군 등 협정 (A-3) 체류 자격을 소지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수는 11만여 명에 달한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외국인 1만여 명이 거처를 옮기면 평택출장소에 대한 행정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미군 측은 법무부에 평택출장소 직원 증원이 필요하단 내용을 담은 공문까지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
평택출장소 관계자는 "평택은 미군기지가 있어 타 지역과 상황이 다르다"며 "사전 예약을 한 뒤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서비스 이용자 많아 최소 한 달 전 예약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코로나 파견, 공무원 교육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직원 한 명당 담당하는 등록 외국인 수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에서 승격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64명 직원이 17만명 외국인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종로출장소는 26명 직원이 등록 외국인 7만9천명에 대한 업무를 하고 있다. 직원 한 명당 담당 외국인 수는 각각 2천656명(안산), 3천38명(서울)인 셈인데, 평택출장소는 직원 한 명이 4천117명의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승격 필요성이 언급됐다. 외교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 갑) 의원은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사무소 승격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평택 지역 여건상 사무소 승격이 필요하며 의원실에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
평택출장소에서는 외국인 등록 및 연장 등 체류 허가와 출입국 사범 처리, 오산 공항 출입국 심사 등 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직원은 총 17명으로 담당 지역은 오산, 평택, 안성 등이다.
직원 17명이 오산·평택·안성 맡아
1인당 담당등록 외국인 수 4천여명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수요 증가
하지만 행정 수요를 고려해 평택출장소를 사무소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평택출장소 내 등록 외국인은 7만여 명 인데 미군 등 협정 (A-3) 체류 자격을 소지자까지 포함하면 외국인 수는 11만여 명에 달한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으로 외국인 1만여 명이 거처를 옮기면 평택출장소에 대한 행정 수요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미군 측은 법무부에 평택출장소 직원 증원이 필요하단 내용을 담은 공문까지 수차례 전달한 바 있다.
평택출장소 관계자는 "평택은 미군기지가 있어 타 지역과 상황이 다르다"며 "사전 예약을 한 뒤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서비스 이용자 많아 최소 한 달 전 예약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코로나 파견, 공무원 교육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직원 한 명당 담당하는 등록 외국인 수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안산출장소에서 승격된 안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64명 직원이 17만명 외국인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세종로출장소는 26명 직원이 등록 외국인 7만9천명에 대한 업무를 하고 있다. 직원 한 명당 담당 외국인 수는 각각 2천656명(안산), 3천38명(서울)인 셈인데, 평택출장소는 직원 한 명이 4천117명의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승격 필요성이 언급됐다. 외교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 갑) 의원은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사무소 승격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 관계자는 "평택 지역 여건상 사무소 승격이 필요하며 의원실에서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