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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제공

따뜻한 가족 영화와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집과 도서관에서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수원문화재단은 7일부터 6월 25일까지 다양성 영화를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수원시네마테크에서 준비한 다양성 영화·영상물 정기상영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관련된 영화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국가의 가족 영화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7일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브라질)'를 시작으로 벨기에, 독일, 일본 등의 가족 영화를 매주 2편씩, 총 16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5월 주요 상영작에는 뜻하지 않은 계기로 함께 살게 된 세 사람의 특별한 동거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가족애를 그린 영화 '가족의 색깔(일본)'이 있다. 유럽우주국(ESA)을 통해 화성으로 갈 우주비행사 '사라'가 지구에 남게 될 딸 '스텔라'를 향한 엄마의 사랑을 전하는 드라마 '프록시마프로젝트(프랑스, 독일)'와 가장 가까이 혹은 가장 멀리 있는 '가족'을 담담하게 담아낸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프랑스)'도 안방을 찾는다.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wmedia.or.kr)를 통해 관람을 신청한 신청자에게는 상영 당일 영화 링크를 전송할 예정이다. 영화는 상영 기간 내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24시간 이내에 모바일 또는 PC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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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열리는 고양에서는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다큐멘터리 감상 기회 확대의 일환으로 '다큐보다@'를 오는 12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한다.

고양 아람누리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는 '다큐보다@'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후시하라 켄시 감독의 '인생 후르츠'로 12일에 상영되며, 김영조 감독의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임흥순 감독의 작품 '비념'은 각각 19일과 26일 상영된다. 임진평 감독의 '개와 고양이를 위한 시간'과 장혜영 감독의 '어른이 되면'은 6월 2일과 9일에 마련됐다.

총 5편의 다큐멘터리 관람과 더불어 박소현 다큐멘터리 감독이 관객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GV)도 준비됐다. GV 참가 신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고양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DMZ Docs에서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보다 VoDA'를 통해 집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