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전남 드래곤즈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은 전남에 2-1로 이겼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이날 경기 승리로 부천은 리그에서 9승 2무 2패 승점 29로 광주FC(승점 31)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전남에서 나왔다. 후반 7분 외국인 선수 플라나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부천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전남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은나마니가 가로채 돌파를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은나마니의 집중력과 돌파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분위기를 살려가던 부천의 역전골은 베테랑 한지호가 만들어냈다. 조수철이 돌파하며 내준 공을 한지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멋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한 것.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부천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천은 오는 15일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리그 1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