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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경기인천 연고팀들이 아쉽게 주말을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은 8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대구FC에 0-3으로 완패했다.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선취골을 뽑으며 수원 삼성을 몰아붙였다. 전반 4분 대구 제카가 세징야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 삼성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오현규, 구대영, 염기훈 등 3명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대구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후반 14분 대구 에이스 세징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20분에는 대구 고재현이 추가골을 넣으며 수원 삼성을 무너뜨렸다.


수원 삼성, 대구에 3골 내줘 '무릎'
수원FC, FC서울전 1-3 '덜미 잡혀'
인천Utd, 전북에 져 무패행진 마감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친 수원FC도 FC서울과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서울은 후반 17분 오스마르의 골로 앞서 나갔다. 수원FC는 4분 뒤 김승준이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따라붙었지만 이후 서울 김신진과 윤종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다. 인천은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오던 인천은 시즌 2패(5승4무)째를 당했다.

전반 초반은 인천이 주도했다. 경기 시작 12분 만에 김보섭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도혁이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되며 무산됐다.

인천은 후반 23분 결승골을 내줬다. 김보경의 코너킥을 구스타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인천은 경기 막판 총공세를 폈지만, 전북의 견고한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