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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 제공.

경기지역의 각 지자체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창작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의 지원에 나섰다.

용인문화재단은 6월 10일까지 '2022 용인 예술인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재단은 오는 6월 중으로 지원금 지급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번 사업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예술인 가운데,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활동증명확인서를 발급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화폐로 지급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예술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현금으로 지원되며, 모두 1천500명에게 100만 원씩 지급한다.

자격요건도 완화했다. 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 장려'라는 취지에 맞춰 공무원, 각급 학교 교직원, 국공립 예술단,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제외한 직장보험 가입자의 일부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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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 역시 성남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해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공모를 열고 오는 18일까지 신청받는다.

이번 공모 대상은 성남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 전문 단체와 전문 예술인 등이다. 신규 창작과 전통예술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총 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규 창작 부문에는 공연, 시각, 융복합·다원 콘텐츠 등의 활동이 있으며, 지원 사업을 통해 창작자들은 연극, 무용, 뮤지컬, 사진, 웹소설 분야 등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펼칠 수 있다. 전통예술 부문은 올해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풍물, 전통연희, 전통공예 등 우리 고유의 문화예술 계승 보전을 위한 활동에 지원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문화예술인 3만 명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100만 원씩 지원하는 내용을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이 이달 말쯤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자체의 지원과 더불어 지역 예술인들에게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