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은 환경 변화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건강을 지키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19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면역 에너지 강화 방안'을 강연한 황룡 동남보건대 물리치료과 교수는 일상 속 잘못된 자세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세세히 거론했다. 신체 내 원활한 흐름 등이 면역력 유지에 중요하다는 점도 역설했다.
이날 황 교수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전신 경락 스트레칭과 기공 테라피 자세를 직접 선보이는 등 심층적으로 소개했다. 이 중 기공 테라피는 중국 북경체육대학 장광덕 교수가 창편한 '도인양생공'으로, 고대의 양생학과 도인술 등을 토대로 음양오행설과 현대의술 등이 복합된 것이다.
황 교수는 각 자세가 몸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와 통증 완화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등을 설명했다. 또 두통, 소화불량, 어깨 통증 등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흔히 겪는 불편함을 가벼운 동작만으로도 완화할 수 있는 셀프 경락 테라피도 함께 알려줬다.
호흡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도 언급했다. 특히 단전 호흡은 혈액 순환 증진과 폐 활량 증가 등을 불러와, 심신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게 황 교수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일상 속 잘못된 자세는 신체에 부담을 주고 각종 질환을 더할 수 있다. 좋은 자세를 유지하고 전신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