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점 홈런220522-1492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회 동점 솔로 홈런을 친 SSG의 추신수가 3루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5.22 /SSG 랜더스 제공

2022 프로야구 엠블럼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수원 kt wiz도 삼성 라이온스와의 원정 경기를 2승 1패로 마쳤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이반 노바의 호투(7이닝 1실점)와 추신수의 동점 홈런, 케빈 크론(4타수 4안타)의 결승 타점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

두산 베어스와 직전 주중 3연전에서 2승1무를 거뒀던 SSG는 2연속 우세시리즈를 거두며 29승2무13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6승18패가 됐다. 1위 SSG와 2위 LG의 격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4안타 활약… LG전 3-1로 이겨
kt 데스파이네 삼성전서 '4실점'


선취점은 LG가 냈다. 2회 선두 타자 채은성이 좌측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올렸다.

실점 후 노바는 안정감을 찾으며 7회까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SSG 타선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7이닝 무실점)를 공략하는 데 실패하며 0-1로 끌려갔다.

8회부터 양 팀의 불펜이 가동된 가운데, SSG는 8회초 수비에서 고효준과 조요한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8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8회 2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김진성의 5구 직구를 통타해 중월 1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최지훈의 우측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SSG는 크론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으며, 이어서 타석에 선 박성한의 1루 내야 안타 때 LG 수비진의 실책성 플레이가 더해지며 2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사실상 쐐기점이었다.

SSG 벤치는 9회 수비에서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서진용은 LG 타선을 3자 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kt는 삼성 오재일과 이재현에게 각각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kt는 4회 김준태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고 6회 장성우의 홈런과 배정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kt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는 7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