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2
김현진 광명경찰서 초등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연합단장으로서 후회하지 않고 좋은 추억도 남기겠다"고 다짐했다. 2022.5.23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잘못 사용하는 말은 친구에게 상처를 주는 또 다른 폭력이죠."

2년째 광명경찰서 초등학교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을 이끌고 있는 김현진(40) 연합단장. 중3인 딸과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등 두 아이의 엄마인 김 단장은 학부모폴리스 8년 차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학부모폴리스는 2008년 4월 안양 '예슬이 사건'이 계기가 돼 경기남부경찰청(옛 경기지방경찰청)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한 '어머니폴리스'가 전신이다.

2020년 7월 양성 평등기본법 취지에 따라 초등학교 학부모폴리스로 변경됐고 현재 광명 학부모폴리스는 초등학교가 19개교 3천592명, 중학교가 5개교 178명이 활동 중이다.

김 단장은 "어머니폴리스는 회원이 어머니로 제한돼 한계가 있었지만 학부모폴리스로 변경되면서 아버지도, 할머니도 함께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많지는 않지만 학부모폴리스로 활동하는 아버지, 할머니들 모두 적극 참여하신다"고 말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 때 학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하안북초 어머니폴리스에 가입한 것이 김 단장이 학부모폴리스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둘째 아들이 하안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부모폴리스 활동은 계속 이어졌다.

하굣길 교문 앞 교통캠페인은 필수
쉬는시간 교내 순찰 학폭예방 중점
언어폭력 개념 일깨워주려고 노력


김 단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이다. 하교 시간에 교문 앞과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캠페인뿐만 아니라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교내 순찰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놀이터 등지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은 부모의 입장에서 보듬어주려고 하고 있고 어린 초등학생이라 무심코 한 말이 친구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학교폭력을 예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초등학교에서도 언어폭력이 심각해지고 있어 아이들에게 언어폭력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 한다"고 전했다.

2년 동안 코로나19로 학부모폴리스 활동이 소극적으로 진행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는 김 단장은 이달부터 수요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선 바자회 등 침체한 학부모폴리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 "학부모폴리스 연합단장으로 후회하지 않고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하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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