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검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부천원미·부천소사·부천오정·김포경찰서 등 경기남부경찰청 부천권 경찰서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이 최근 첫 회의를 열고 경·검 간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천권 경·검 실무협의체는 변화된 형사사법 환경 아래에서 사건의 실체를 신속히 밝혀 범죄피해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해 수사 초기 단계부터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양측이 모두 공감하면서 구성됐다.
부천권 경찰서-부천지청 첫 회의
'사회적 약자''수사일반' 분야 다뤄
협의체 회의는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와 '수사 일반 범죄' 등 2개 전문 분야로 나뉘어 두 달에 한 번씩 열린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분야에서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스토킹, 아동학대 등과 같은 범죄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해 다루고 수사 일반 범죄 분야에서는 영장, 보완수사, 신병관리 등 수사와 행정 전반에 대해 다룬다.
협의체는 앞으로 핫라인을 구성해 긴급 현안 발생 시 주말 등 휴일, 야간에도 공동 대응이 가능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부천지역 경찰과 검찰의 실무 협의체를 제대로 운영해 범죄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