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바다그리기대회 솔찬공원35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25회 바다그리기대회'가 지난 28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학생과 학부모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참가자들이 도화지를 배부받고 있다. 2022.5.28 /취재반

전국 최대 규모 사생대회인 바다그리기대회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전염병) 시대를 맞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은 지난 28일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솔찬공원에서 '제25회 바다그리기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탓에 온라인 공모전으로 전환했던 바다그리기대회가 현장에서 열린 건 3년 만이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은 코로나19 여파를 고려해 올해 대회를 온라인(공모전)과 오프라인(현장 사생대회)으로 진행했다.

공모전에 4천642명이 작품을 제출하는 등 약 8천명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행사장에는 학생과 부모 등 1만여명이 몰렸다. 코로나19 여파가 있는 데다, 행사장이 최다 7곳(2018년)에서 2곳으로 축소됐음에도 많은 사람이 몰린 셈이다.

1998년 5월23일 월미도와 자유공원, 인천항 갑문에서 처음 시작한 바다그리기대회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인천지역 최대 해양 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 그림 그리기 대회로 자리 잡았다. 3년 만에 야외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가족들은 '일상 회복'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제25회 바다그리기대회 수상작은 6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7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7면([제25회 바다그리기대회] 파란 바다 한붓 찍어 콕… 순수로 물들인 하얀 도화지)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