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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백운밸리 조감도./의왕도시공사 제공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내 종합병원 유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추진 주체들과 입주민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의왕시가 지난달 7일 이소영 국회의원 측과 함께 마련한 입주민들과의 간담회(4월11일자 8면 보도=김상돈 의왕시장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 지원할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29일 의왕시 등에 따르면 이원식 의왕도시공사 사장과 김양묵 의왕백운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주) 대표이사, 이수영 백운AMC(자산관리회사)(주) 대표이사 등 백운밸리 사업추진 주체들은 지난 27일 진봉균 백운밸리 종합병원유치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으로 백운밸리 의료봉합시설용지에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확실하고 조속하게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한 협약서는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출자자의 지원시설 Ⅳ(의료복합용지) 사용에 대해 백운PFV(AMC)에서 최종적으로 받은 법률자문 내용에 따라 필요한 절차 조속 이행 ▲의료복합시설 용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주용도인 의료시설 중 종합병원만 남기는 변경과 부속용도에서 노인복지 시설을 제외하는 변경 등에 대해 PFV 이사회 결의 및 의왕시 신청을 통한 조속 추진 등 두 가지가 골자다.

학의동 일대 종합병원 등의 의료시설이 들어설 총면적 95만4천여㎡ 부지는 2016년부터 8차례 매각이 불발돼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부지 일부를 제1·2종 근린생활시설로 전환시켜 종교집회시설 및 장의사, 단란주점 등을 제외한 문화·교육연구 등의 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백운PFV 등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 신청을 해온다면, 주거환경 개선 여부를 바탕으로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