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인 광주CGV 2층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현장상담소'가 운영돼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폭력 현장상담소는 광주경찰서(서장·조용성)에서 상담 부스를 마련해 '지금 우리 학폭은'이란 타이틀 아래 '현재 학생들이 겪는 학교폭력은 어떠한 상태이고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학생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들의 숨겨진 고민 상담 등을 위해 광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학교전담경찰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상담사가 함께 학교폭력, 진로문제, 정신건강 등의 다양한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상담소에서는 상담소 이용 시 만족도 조사 및 추첨 등을 통해 CGV 영화관람권, 홍보물품(카카오프렌즈 우산) 등을 제공한다. 특히 상담뿐만 아니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로의 연계를 통해 상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회복 가능한 프로그램을 연결해 실질적 도움을 준다.
조용성 서장은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장소에서 학생들의 고민을 생생하게 들어주고 필요한 도움과 상담을 해줄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