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4-H연합회(회장·정호영)가 최근 설봉산 인근 설봉공원과 설봉호수 등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플로카 업(plocka up)'의 '줍다'라는 의미와 '조깅(jogging)' '달리다'의 합성어로 달리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며 스웨덴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줍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년농업인으로 이뤄진 4-H회에서 지역 생태환경 복원과 회원들의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플로깅을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추진 첫해인 올해는 총 4회 진행하며 설봉산, 복하천 등 각 읍·면·동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또 학교 4-H회원과 연계해 지역 학생, 청년농업인이 어우러져 지역봉사활동을 추진한다.
1차로 진행한 플로깅에서는 총 24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여해 수㎞에 달하는 거리를 달리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총 50ℓ에 달한다.
한편 이천시 4-H연합회는 청년4-H회원 70명, 학교4-H회원(7개교) 148명 등 총 218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