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안산의 지명을 내건 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으면서 분위기 쇄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산대학교는 정부 재정지원 대학에 이어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육성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재정난이 우려되는 신안산대학교는 지역 인사를 특임 부총장으로 임명해 활로를 찾고 있다.
2일 안산시와 중기부 등에 따르면 안산대 창업보육센터(BI, Business Incubator)는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BI 컨소시엄 창업육성 지원사업을 경기도 내에서 유일하게 펼치게 됐다. 이 사업은 BI와 인근 벤처·창업 클러스터를 연계하고 보육 역량을 공유·활용해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안산대 창업보육센터는 안산지역 특징인 제조업 기반의 기업 지원 강점을 기반으로 제조업에 특화된 BI를 모집해 컨소시엄 구성 및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도전해 쾌거를 이뤘다. 이에 최대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참여기관인 경기과학기술대학교·중진공 POST-B·한국공학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의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재)경기테크노파크·(주)벤처박스·(재)시흥산업진흥원·한국산업지능화협회 창업지원단·한국생산기술원 산업융합엔지니어링혁신센터를 협력기관으로 선정해 관련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도 마무리한다.
안산시도 관내 창업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창업지원사업을 펼쳐 지역사회에 창업 분위기 확산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안산대는 지난달 30일 문종화 경기테크노파크 행정본부장을 행정경험과 지역사회 공헌도를 고려해 특임 부총장으로 임명했다. 문 부총장은 직면한 재정난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 회복에 해결사 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신입생 감소' 안산 지명 대학들, 분위기 쇄신 온힘
안산대, 정부 창업육성지원 선정… 신안산대, 지역인사 특임부총장 임명
입력 2022-06-02 20:01
수정 2022-06-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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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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