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만에 의왕시정을 책임지는 지방자치단체장 자리에 돌아온 김성제 당선인이 다음 주 중부터 인수위원회를 가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제 당선인은 3일 의왕 고천동 '성제열린캠프'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오는 8일께부터 인수위를 가동할 생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의왕시정에서 긴급을 요구하는 사항을 주로 다루는 실무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의 '긴급을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종합병원 유치 공약 추진을 위한 방안 모색 ▲'인덕원~동탄선' 및 '월곶~판교'간 복선전철 조기 착공 추진 ▲왕곡복합타운 등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도시개발 사업 추진 위한 논의 등이 포함된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를 지난 2010년도 첫 의왕시장에 당선됐을 때 운영해본 뒤 재선이 됐을 땐 연임했기 때문에 생략된 채 시정을 운영했다"며 "지난 4년간 내가 없는 시간 동안 추진돼 온 주요 시책 사업에 대한 평가를 인수위에서 다시 진행할 것이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중으로 출범하는 인수위는 의왕시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 및 방향성 등을 다룰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복지·교통 등 주민 생활과 연결되는 사업에 대해 면밀한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김성제 당선인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될 예정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