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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기아의 경기에서 kt 선발 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이날 양 팀은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2.6.5 /프로야구 수원 kt wiz 제공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4시간여에 걸친 혈투 끝에 기아 타이거즈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kt의 올 시즌 첫 무승부다.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는 기아와 2-2로 비겼다.

이날 kt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해병대 사령부 김미경 대위가 시구하고 해병대 사령부 노호성 병장이 시타를 했다. 해병대 사령부 군악대의 공연도 열렸다.

강백호 5번 선발출장 무안타 침묵
12회 긴 접전 끝에 2-2 '마무리'

지난 4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팀의 핵심 타자 강백호는 이날 경기에서 황재균, 박병호에 이어 중심 타선인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1회초부터 위기에 몰렸다. 기아는 김선빈과 나성범이 연속 안타를 치며 주자 1, 2루 상황을 만들었고 황대인이 2타점 2루타를 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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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경기에 앞서 해병대 사령부 의장대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2.6.5 /연합뉴스

kt는 바로 반격을 시도했다.

1회말 kt 공격에서 조용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김민혁의 희생 번트로 조용호가 2루까지 진루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주자 1, 2루 상황이 됐지만, 박병호가 삼진을 당하고 강백호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말에도 kt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심우준이 우익수 방면 안타로 1루에 출루했고 조용호의 1루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황재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주자 1, 2루가 됐고 박병호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만루 상황이 됐다.

그러나 강백호가 삼진을 당하며 이번에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5회말 kt 공격. 심우준이 좌익수 앞 안타로 1루로 출루했고 조용호의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 1, 3루가 됐다. 김민혁의 1루 방면 희생 번트로 3루에 있던 심우준이 홈으로 들어오며 kt는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주자 2, 3루가 된 상황. kt는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박병호가 삼진을 당하고 믿었던 강백호가 또다시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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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kt wiz의 경기. 연장 12회까지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6.5 /연합뉴스

kt 중심 타선이 침묵하자 다른 타자들이 힘을 냈다. 7회말 kt 공격에서 심우준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고 폭투로 3루에 안착했다. 김민혁의 적시타로 kt는 2-2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타자들 모두 좀처럼 투수들을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12회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무승부로 끝났다.

kt는 황재균, 박병호, 강백호 등 중심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점수를 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7이닝 동안 2실점 하며 삼진 9개를 기록하는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기아 선발 양현종도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다.

한편 이날 수원KT위즈파크에는 2만 명의 관중이 찾아 이번 시즌 3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