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피니언 리더의 모임인 미래사회포럼 10기 10주차 강의는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의 '메타버스 시대 바꿔야 할 3가지'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로 '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 저자이기도 한 최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곧 디지털 문명으로 '뉴노멀'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2007년 스마트폰 탄생으로 새로운 문명이 시작돼 대전환이 일어났고 코로나19 3년이 경과하며 이런 추세는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10주차 강의
애플·페이스북 등 플랫폼에 투자
시가총액이 수백조에서 수천조에 달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엔비디아 등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집중 투자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교수는 증강 현실, 거울 세계, 가상 현실, 라이프 로깅 등 메타버스 산업의 4가지 유형을 설명하고 메타버스와 NFT(non-fungible token)가 만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고 강조했다.
이미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앞다퉈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 메타버스 신세계에 도전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최 교수는 "디지털 세계관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실력을 키워야 한다. BTS와 (팬클럽인)ARMY에서 보듯 팬덤을 창조하는 게 중요하다. 메타버스 세계관에 기초하되 사람이 좋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숙제는 메타버스 세상에서 세계인의 심장을 노래하게 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팬덤이 있다면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며 강의를 맺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