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0시 기준 리그에서 17개로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병호는 6개의 홈런을 더 치면 350홈런을 달성한다. 이미 지난해 기록했던 20홈런에 근접할 정도로 올해 홈런 페이스가 좋기 때문에 이번 시즌 350홈런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는 3년간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kt에 합류했다.
KBO리그 최정·이대호 등 4명뿐
페이스 좋아 대기록 달성 무난 '-6'
박병호는 2005년 LG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1년 넥센(현 키움)으로 팀을 옮겼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을 기록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이름을 떨쳤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52홈런과 53홈런을 기록하며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2016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진출하기도 했다.
1986년 생인 박병호는 미국 생활을 끝내고 2018년 국내로 돌아올 무렵 노쇠화에 따른 기량 하락을 일컫는 이른바 '에이징 커브'를 겪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올해 1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번 시즌 박병호는 팀의 중심 타선을 형성했던 강백호와 외국인 타자인 헨리 라모스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홀로 팀에 남아 공격을 책임졌다.
kt는 14일부터 SSG와 홈 3연전을 치른 후 두산과 원정 3연전을 갖는다. 박병호가 35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언제 달성할지 야구 팬들의 눈이 kt를 향해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